[정보] 원목도마 길들이는 방법 정리

집에 원목도마를 받았다. 편백나무로 만든 도마라 향이 좋아서 쓰지는 않고 계속 가만히 두었더니 도마가 건조해져서 조금 뒤틀어졌다. 찾아보았더니 원목도마는 처음에 샀을때나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경우 기름을 먹여서 길들인 다음 보관해야 뒤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 있는 원목 도마에 기름칠을 해서 길들이는 김에 그 방법을 정리하여 다른 원목도마를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름칠 준비하기

기름칠을 할 때에는 도마의 양면에 기름칠을 하기 때문에 도마의 아래에 무언가 받침대로 쓸 물건을 두면 좋다. 본인의 경우 나무로 된 쟁반을 받침으로 사용하여 기름칠할 때 바닥에 기름이 묻는 것을 방지하였다.

도마에 기름칠을 할 때에는 식용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여러 종류의 식용 기름을 사용해도 된다. 보통은 저렴한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지만 집에 마침 식용유가 없는 관계로 아깝지만 올리브유를 사용하여 도마를 길들이기로 하였다.

기름칠 하기

도마에 기름칠을 하려면 실리콘 붓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게 없어서 그냥 키친타올을 사용하였다.

 

도마에 기름을 흩뿌린 다음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된다.

다 닦고 나면 도마 표면이 반질반질 해진다. 같은방식으로 뒷면도 기름을 칠해준 뒤 24시간동안 말려주면 한 번의 기름칠이 끝난다.

이런 기름칠 작업을 4~5번정도 해야 도마가 제대로 길이 든다고 한다. 계속 길을 들여서 나무 도마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