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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스라엘 여행기 (1) - 올드 야파(Old Jaffa)

지방사는개발자 2022. 11. 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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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이스라엘로 출장을 갔다. 본인은 이스라엘에서 제일 큰 도시인 텔아비브에 머물다 일정이 다 끝나서 텔아비브 주변 관광지를 찾던 도중 야파라는 도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모든 정보의 근원 나무위키에 따르면 야파라는 도시는 기원전부터 존재하던 유명한 항구도시로 이집트, 이스라엘 왕국, 로마, 오스만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으며 현재는 이스라엘의 영토이다. 텔아비브 남쪽에 존재하는 야파는 현재 텔아비브와 행정구역이 합쳐져 텔아비브-야포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다들 텔아비브로 부르는 듯 하다. 이 야파라는 도시가 존재하는 구역을 올드 야파라고 부르는데, 복잡한 과거만큼이나 둘러볼 곳이 많은 곳으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는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들이 많고 그 사이로 현대 건물과 기독교 건물이 혼재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텔아비브에서 바다만 보기에는 시간이 남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여 여기에 방문기를 간단하게 남겨보았다.

 

올드 야파 찾아가기

올드 야파(이하 야파)는 텔아비브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저 바다 끝에 탑이 있는 곳이 바로 야파인데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텔아비브 남쪽 호텔에 머물고 있다면 도보로 30분 정도의 위치에 있어서 걸어서 다녀오기에도 딱 좋다.

텔아비브에서 바라본 야파와 지도상 야파의 위치

야파 근처에 가까이 갈수록 텔아비브와는 도시 풍경이 조금씩 달라진다. 건물들이 점점 옛날 느낌이 나면서 이슬람 문화가 느껴지는 건물들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야파에 가는 길목에 야파 벼룩시장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안식일이라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술집이나 음식점들은 영업을 하는것 같았는데 덕분에 길거리가 무척 시끄러웠다.

조금 더 걸으면 야파의 상징인 시계탑을 볼 수 있다. 올라가 볼 수는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주변을 좀 걷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길거리에 있는 빵집에서 빵을 사먹었다. 참깨빵과 다양한 빵들을 파는것 같은데 이것 저것 먹어본 바로는 시금치 빵이 조금 비싸지만(대략 20~30셰켈) 이국적인 맛이 나면서 본인의 입맛에도 잘 맛았다. 특이하게도 미리 구워둔 빵들을 앞에 쌓아두고 팔고 있으며, 원하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피자굽는 화덕에 구워서 주는데 무척이나 뜨겁다. 하지만 뜨거울때 먹는 빵이 당연 맛있기 때문에 구워서 받기를 추천한다.

중간에 들린 야파의 빵집과 구매한 빵들(참깨빵과 시금치빵)

바다쪽으로 조금 더 걷다 보면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볼 수 있다. 과거 오스만의 지배를 받았던 흔적으로 보인다. 아직도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사용되는 점이 특이하였다.

모스크가 있는 골목으로 계속 들어가면 이제 바다와 텔아비브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언덕이 나오는데 텔아비브 홍보 사진들은 대부분 여기서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다. 바다와 하늘, 그리고 도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는 베드로 성당이 있고, 왼쪽은 평화로운 언덕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쉬는듯 했다. 언덕 뒷편으로는 이집트 시대에 세워진 기둥을 기념하는 장소가 있는데 크게 볼건 없었다.

공원에서 조금 걷다보면 흙색 벽돌의 옛날 건물들이 즐비한 거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거기가 올드 야파로 불리는 옛 오스만 시절의 야파인 것으로 보인다. 본인에게는 다른 관광지보다 옛날 야파 거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해안가 마을과 같은 분위기라 익숙한 느낌도 들었다.

좀 걷다보면 바닷가 쪽으로 빠져 나올 수 있는데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또 한동안 둘러보게 된다.

다시 베드로 성당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큰길 건너편으로 또 옛날 건물들이 이어지는데, 그 곳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되는 듯 했다.

길거리의 벽에 많은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이쪽 골목도 풍경이 예쁘기는 마찬가지라 사진찍기에도 무척 좋아보였다.

중세시대나 고즈넉한 옛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길거리가 이어진다.

골목의 끝에는 올드야파에서 유명한 공중에 매달린 오렌지 나무도 찾을 수 있는데 별로 볼건 없었다.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장소인것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쭉 둘러보고 다시 텔아비브로 돌아오니 해가 지고 있어서 딱 저녁 노을 보고 들어가기 좋았다.

정말 텔아비브에서 당일치기로 둘러보기에는 가장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든다.

텔아비브에 갔다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내일은 예루살렘을 가서 둘러보기로 해서 예루살렘에 대한 글도 이어서 써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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