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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일정에서는 텔아비브를 둘러보았는데 오늘부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인 예루살렘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이 도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로 여겨지며, 많은 종교적,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성지들을 포함한 많은 종교적인 건축물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유대교 성지이며 성전의 잔해인 통곡의 벽, 기독교 성지인 성지 교회 등이 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기차 여행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인데다 숙소 근처에 역이 있어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기차는 텔아비브 대학 기준으로 52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벤구리온 공항에도 멈추기 때문에 공항에서 바로 예루살렘으로 갈 수도 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기차역에서 택시, 버스 또는 기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데 보통은 트램을 타고 예루살렘 구시가지로 이동하게 된다.

 

텔아비브대학 역에서 바라본 텔아비브 시내. 고층빌딩이 즐비하다.

 

기차로 텔아비브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풍경. 황량한 광야 사이로 초록빛 농장들이 보인다.

 

대략 한시간 뒤, 열차는 예루살렘에 있는 이츠학-나본 역에 도착한다. 예루살렘 자체가 고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역 자체가 굉장히 깊다. 지상까지 올라가는 데 꽤나 시간이 소요된다.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다. 표를 파는곳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라브카브를 이용하여 따로 표를 사지는 않았다.

 

트램 내부에서 자주 표 검사를 한다. 깜빡하고 카드 태그를 하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오면 멋지게 만들어진 예루살렘 시청도 볼 수 있다.

 

예루살렘 시청 반대편으로는 예루살렘 구시가지 성벽이 장엄하게 서있다.

 

성벽을 따라 쭉 들어가면 Jaffa gate가 있어 구시가지 내로 들어갈 수 있다.

 

Jaffa gate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구 시가지. 한국의 문화재처럼 아무도 살지 않는 그런 곳이 아닌 그냥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 그 자체였다.

 

예루살렘 구시가지는 여러 종교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보니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각 종교별로 구역이 나누어 져 있는 점이 특이한데, 기독교도 영역/무슬림 영역/아르메니아 영역/유대인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맨 처음 방문한 곳은 성묘교회(거룩한 무덤 성당)다. 아침 일찍 방문하였음에도 전세계의 기독교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성묘교회의 문. 옛날부터 있던 문은 아니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안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이는 붉은 돌은 성유석인데. 예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이곳에 눕히고 향유를 바르며 염했다고 한다.물론 원본은 아니고 1810년에 새로 깔았다고 한다.

 

들어간 뒤 오른쪽을 보면 계단이 있는데 이쪽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성유석과 등잔이 더 잘 보인다.

 

2층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박혀 처형되었다는 골고다 언덕이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골고다 언덕 아래쪽을 볼 수 있다.

 

벽에 붉은 자국이 흐른 듯한 돌을 보존해 놓았는데 위쪽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피가 흘러내린 흔적이라고 한다.

 

성당 벽면에 빼곡하게 십자가들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의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다음에는 성묘성당에서 나와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고 걸어간 길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를 따라 걸어보기로 하였다.

 

 

이 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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